[대탈출4 예고편 분석] 대탈출 최소 10번씩 돌려보는 찐팬 예고편 상세 분석

| 대탈출 시즌4

나는 대탈출 시즌1 부터 대탈출(및 정종연 피디님)의 찐팬이여서 한 에피소드당 최소 10번은 돌려본다. (무서워서 잘 못보는 좀비 에피소드 제외)
에피소드들 간 대탈출 유니버스 흐름 파악은 물론이며, 몇 시즌에 몇 화에 어떤 에피소드 있는지 바로 찾아갈 수 있다.
대탈출 시즌4를 정말 애타게 기다렸다…..ㅠㅠ

내가 감히 대탈출 천재 피디님 제작자님들의 큰 그림을 예측할 순 없지만, 티저를 1초컷으로 돌려보면서 하찮은 분석을 해보려고 한다.

| 대탈출 시즌3 복습

우선 대탈출 시즌4 티저를 분석하기 전, 시즌3의 마지막 편인 백투더경성 복습이 필요하다.
일제강점기로 시간여행을 한 대탈출 멤버들은 모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철방회” 사람들 만난다.
여기서 철방회는 김태임 박사와 타임머신을 모시는 단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철방회”의 대빵이신 수광선생은 김태임박사가 남긴 말의 탁본을 대탈출 멤버들에게 건네준다.

—————김태임 박사 왈,—————
당신들이 2020년 1월 20일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맞다면 제 연구실에서 무사히 탈출했다는 뜻이겠죠.(대탈출3 1,2화 참고)
제가 여러분에게 남긴 편지에 다시는 시간 여행을 연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시간여행이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여 타임머신을 폐기한다고 했었음) 사실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타임머신을 타고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탐구하고 싶은 과학자의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인류 과거의 미래를 탐구하는 김태임 박사의 상세목적은 무엇인지 궁금)
아시다시피 여러분과 제가 살던 시대에는 타임머신 연료(C-브라늄, 노란색 액체)를 구하기 어려웠고 스폰서 없이는 더이상 시간 여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주 먼 옛날 우리 땅에는 타임머신 연료가 풍족해 구하기 쉬웠다는 것을 알게 되어 먼 과거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중략...
저는 지금 편지를 쓰고 있는 이 머나먼 시간대에서 정치적 이유로 죽을 위기에 처했고(시즌4 엄청난 떡밥)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끝—————

이후, 대탈출 멤버들은 김태임 박사님을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시즌4 coming soon” 이라는 글을 끝으로 시즌3 막을 내렸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4 첫화는 무조건 타임머신 대탈출 유니버스라는 사실.

| 대탈출 시즌4 티저 분석

복습했으니, 티저를 살펴보자.

#1

천에 그려진 육면체는 타임머신 및 철방회를 상징하는 표시이다.
그런데 옆에 돌, 흙으로 만들어진 벽이 있다.
나는 시즌 통틀어 저 벽을 본 적이 없다.
즉, 대탈출 멤버들이 시간여행을 떠나 도착한 곳의 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시간여행을 떠나 도착한 곳에 또 다른 철방회 사람들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 먼 옛날부터 시작된 철방회가 1919년 2월 28일까지 유지되었던 것.

그리고 자막에는 “미래 혹은 과거?” 라고 적어놓으셨는데, 앞서 복습한 바와 같이 과거(과거도 엄청나게 먼 과거, 최소 일제강점기 이전) 갈 확률이 99%이다.
그리고 대탈출 제작진님들 특성상 조금씩 티를 내는데, “과거” 자막 폰트 좀 크게 해놓으셨네 (이제 100%)

#2

다이어리가 나왔다.
AM8:30 PM5:00 이라고 적혀있다.
이 다이어리는 대탈출 시즌3 백투더경성편에서 시간여행하기 전 탈출러들이 벙커에서 발견했던 수첩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대탈출3 백투더 경성편에서 발견한 수첩

만약 내 추측이 맞다면, 당연하게도, 탈출러들은 대과거에 갔다가 현재(벙커)로 다시 돌아온다는 뜻이겠다.
혹은 낮은 확률로 한 편에서 미래까지 커버하실 수도 있다.

#3

김종문씨가 큰 문을 열었다.
그런데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다.
그렇다는건, 타임머신에서 내리자마자의 컷이 아니라는 거다.
분명 처음 타임머신에서 내리고, 누군가(철방회 등)의 도움을 받아 망토를 제공받은 후의 컷일 것이다.
대과거 시대 사람들은 주로 검은 망토를 두르고 다니지 않았을까?

큰 나무 문을 열고 탈출러들이 놀란다. 햇빛도 든다.
대탈출3 1~2화 타임머신 편처럼 실내에서만 시간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백투더경성 편만큼 최소 마을 정도 스케일의 실외에서 진행되는 듯 하다.

그리고 문과 건축물의 재료는 나무.
적어도 저정도의 건축이 가능한 시대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 종민, 신동, 피오만 따로 나뉘어 이동하고 있다.
백투더경성편처럼 두 팀으로 나뉘어 미션을 하는 구간이 나올 듯 하다.

#4

내 생각에는 이 컷이 타임머신에서 내린 직후의 컷이 아닐까 싶다.
탈출러들의 의상이 백투더경성편과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철방회가 저 건축물에 타임머신을 보관한 것으로 보인다.

문 사이에는 사람이 보인다.
다른 티저에서 보면 저 사람이 문을 열어주는게 확실히 나온다.
아마 저 사람은 탈출러들을 도와주는 철방회 사람일 것.

#5

시즌2에서는 미래대학교 스케일이 정말 컸다.
엄청난 규모의 검은탑(시즌2 1~2화 참고)직접 제작하셨으니까.
그리고 시즌3에서는 백투더경성편의 스케일이 정말 컸다.
근데 자막에서 “탈지구급 스케일”이라고 했다.
내 생각에는 시즌2 미래대학교, 시즌3 백투더경성보다 더 큰 스케일로 돈을 팍팍 쓰셨다는 뜻 같다.

그리고 #4에서도 보였지만, “톱니바퀴”가 주된 인테리어(?)다.
그 안에 그려져 있는 것은 뭔가 뱀 처럼 보이기도 하고, 새 처럼 보이기도, 사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치 상형문자처럼 보인다.
분명 한국으로 시간여행을 가긴 할테지만, 뭔가 이집트 느낌도 나는 듯 하다. (아니면 설마 기존 설정 깨고 해외로 가나?)

#6

진짜 이 장면 보고 깜짝놀랐다.
뭔가 눈 앞에 웅장한 성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저 사진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봤더니 나온 게 해태랑 도깨비다.

구글이미지 검색하니 나온 해태

구글 이미지 검색하니 나온 도깨비

근데 사실 눈으로는 사자로 보인다.
분명 김태임박사는 “정치적인 이유”로 위기에 있다고 했는데 완전 고대시대 느낌이라니.. 스토리 상상 불가..
시즌3 끝날 때, 사람들이 “정치적인 이유”라는 떡밥을 듣고 419, 518로 예측했었었는데, 전혀 아닌 느낌이다.

#7

동굴 혹은 엄청난 건축물 지하의 비밀공간으로 보인다.
갑자기 큰 불빛이 나기도 하는데 이것도 진짜 상상불가다.

#8

아직 탈출러들이 망토를 두르고 있지 않았으니, #4컷의 다음인 것 같다.
그리고 놀라는 탈출러들 뒤에는 검은색 옷을 입고, 짚으로 만든 가방을 맨 사람이 있다. 손에 든 건 뭘까.
암튼 이 사람은 철방회 사람, 즉 탈출러들을 인도하는 자가 아닐까 싶다.

#9

김호들님과 아기돼지님이 힘쓰면서 무언가 해결하고 계신다.

좋아하는 탈출러 옆에는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있다.
스토리 상상불가 패쓰.

#10

대과거에 도착한 모습같다.
처음 탈출러들이 있었던 벙커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 총정리

1. 대과거, 최소 일제강점기 이전 한국(타임머신은 공간이동 불가능한 설정임)으로 시간여행
2. 그 시대는 타임머신 연료 C-브라늄 풍족한 시대이고, 철방회가 있을 것
3. 대과거 사람들은 검은 망토를 두르고 다녔을 것
4. 최소 마을 이상 스케일의 실외 탈출 + 거대한 건출물(성 이라던가) 실내 탈출
5. 사람들이 예측했던 419 혁명, 518민주화운동 관련 내용 아닐듯함
6.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스토리가 포함되어 있을듯함







(사진출처 : 디글 및 DTCU)
(아 진짜 시간 넘 안가 일요일 언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