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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토익

[2020년 5월 31일 토익 시험 후기] 천안서여중 토익 시험 _ 준비물, 시설, OMR카드 작성, 코로나, 스피커, 귀마개, 불토익

| 토익 시험 신청

지금까지 토익 점수가 제대로 안 나왔다.
다른 자격증이랑 동시에 준비하느라 토익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5월 한 달 동안에는 토익에만 올인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점수가 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5월 31일 토익 시험을 신청했다.


| 토익 시험 준비물

꼭 필요한 준비물은 연필(샤프), 지우개, 신분증, 마스크이다.
나는 거기에 더해서 수능시계, 물, 귀마개, 머리핀, 머리끈, 인공눈물을 챙겨갔다.



| 시험장 _ 천안서여중

예전에 천성중학교에서 토익 시험을 봤을 때 책상도 흔들리고 시설이 별로 안 좋았어서 천안서여중을 선택했었다.
천안서여중은 책상, 의자, 벽, 바닥 등 모든 시설이 깔끔했고, 그때 기억이 좋았어서 이번에도 천안서여중을 선택했다.
특히 의자가 폭신폭신해서 꼬리뼈가 안아프다는 점이 제일 좋다.

천안 서여중에 9:10쯤에 도착해서(9:20까지 입실, 9:50 이후 입실 제한) 신발에 파란 위생 비닐?을 끼고, 손 소독제를 바르고, 열을 잰 뒤 오층으로 올라갔다.
계단을 이용했는데... 힘들었다.

 

 

복도도 너무 깔끔한 천안서여중:)
겨우 시간에 맞춰 앉은 뒤 머리를 묶고 거슬리는 앞머리를 핀으로 고정했다.
그런 뒤 신분증을 꺼내 책상 오른쪽 상단에 두고, 필기구를 준비하고, 인공눈물과 귀마개도 꺼내 두었다.
천안서여중 책상은 필기구를 놓을 수 있도록 약간의 홈이 파여 있어서 더욱 좋았다.



| OMR 카드 작성

OMR카드를 받으면 앞장에 수험번호, 생년월일, 이름을 마킹한다.
그리고 그 외에 설문조사 용도로 질문에 답하는 부분이 있는데(‘토익을 몇 번 응시하셨나요?’ 이런 질문들), 나는 그거 채울 시간에 마인드 컨트롤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안 한다.(선택사항)
뒷장에 이름을 한글, 영어(대문자), 한자로 적고, 날짜, 고사장명, 고사실 번호를 적는다.

 

 

수험번호와 고사실 번호는 토익 시험 당일날 날아오는 카톡(모바일 수험표)을 참고해서 적으면 된다.
그리고 OMR카드 뒷장 아래에 본인임을 확인하는 문장을 따라 적어야 하고, 사인도 해야 한다.
OMR카드 작성을 끝내면 감독관님이 1차 신분확인을 하시면서 무슨 바코드? 스티커를 주신다.
그걸 받아서 토익 OMR카드 앞장 왼쪽 하단에 붙이면 된다.


| 코로나

그리고 작은 스티커도 주시는데, 이름을 적어서 핸드폰에 붙여야 한다.

 

 

다만, 예전과 달랐던 점은 이름 스티커와 함께 알콜스왑(알콜솜)도 주셨다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이걸로 핸드폰을 소독한 뒤 이름 스티커를 붙이는 거라고 안내해주셔서 그렇게 했다.

또 코로나 때문에 달라진 점은 LC시간을 제외하곤 계속 창문을 열고 환기시킨다는 것이다.
창문 옆에 있는 분들은 창문 열고 닫고 해야 해서 귀찮을 것 같았다.
심지어 창문을 열면 소음 때문에 신경 쓰일 수도 있어서 창문 쪽 자리는 별로인 것 같다.
내가 자리를 선택할 수 없으니 운이 따라줘야 될 것 같다.


| 소지품 제출

책상 위에는 연필(샤프), 지우개, 신분증만 올려두어야 한다.
하지만 안구 건조증이 심한 나는 인공눈물, 그리고 귀마개까지 책상 위에 올려두었다.
그리고 나머지 소지품들은 교탁 아래에 가져다 놓는다.
소독 후 이름 스티커를 붙인 핸드폰도 제출한다.



| 귀마개 사용 가능

감독관님께 조용히 ‘귀마개 사용해도 되나요..?’하고 물어봤더니 쿨하게 그러라고 하셨다.
(감독관님 마다 다를 수 있으니 물어보는 게 좋다)
그래서 LC가 끝나고 RC때 귀마개를 사용했더니 그냥 혼자 방에서 자습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 파본 검사

시험 전에 파본 검사를 한다.
해커스에서 파본 검사할 때 눈으로 PART 5를 풀라고 했기 때문에 눈으로 엄청 열심히 풀었다.
그러다 눈치가 보여서 감독관님을 봤는데 정확히 나를 보고 있길래 슬그머니 PART 7로 넘기는 척했다.
한 3-4문제 푼 것 같다.


| 스피커

LC시험 볼 때 스피커 음질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천안서여중은 스피커 음질도 꽤 좋은 편인 것 같다.
그냥 모든 시설 대만족!
이주 뒤에 또 여기로 와서 시험을 봐야겠다.


| 시험을 본 뒤

배운 대로 시험에 열심히 열심히 응했다.
근데 시간 배분을 실패해서 정말 많이 찍고 나왔다.
‘나 대체 왜 한 달 동안 공부한 거지?’라는 현타를 느끼며 우울해하고 있는데, 스터디 단톡 방에서 이번에 너무 어려웠다는 카톡이 올라왔다.

 

 

‘나만 망한 게 아닌가? 불토익이었나 보다’ 하고 해커스 홈페이지도 갔더니 다들 어려웠다고 했다.
그나마 다행ㅠㅠ


이주 뒤에 다시 한번 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