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진 전 증상
아침에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목이 아파서 새벽 6시에 일어났다.
목이 너무 아프고 몸살 기운이 있길래 설마 코로나인가 싶었지만… 사실 이렇게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어서 코 찌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냥 감기겠지 싶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네이버에 “코로나 검사 병원”이라고 쳤을 때 가장 위에 소개되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코로나 검사를 해주는지 확인하고 검사를 위해 방문했다.
| 코로나19 검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병원에 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40분을 기다렸다..
근데 시간이 지날 수록 아침보다 컨디션이 좋아져서 괜히 오바해서 직장 상사분께 카톡을 드린 건 아닌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두줄이 떴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에 증상까지 있으니 PCR검사 받을 필요없이 바로 확진이라고 했다..!
병원 진료비 5000원 결제하고 바로 약국에 갔다.
약국에서는 약 한뭉텅이를 줬다. 약은 무료!
| 자가격리 시작
약을 받고 바로 집에 쏙 들어왔다.
뭔가 당혹스러웠는데 일주일 간 회사 안간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긴 했다. 하하:)
회사에 연락드리고, 사수분께 내 서랍 키 어딨는지 말씀드리고, 회사 코로나 발생 보고서 작성하고~ 유급휴가를 받기위한 확인서도 잘 챙겨뒀다(의사선생님이 챙겨줌).
그리고 확진 검사 이후 한 40분 정도 지나니 “격리 통지” 문자가 왔다.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 받은 날을 포함한 일주일 뒤 자정까지다(난 수요일 확진되었으니, 출근은 다음주 수요일!)
이 격리 통지 문자도 증빙에 쓰일 수 있으니 지우지 말라고 한다.
문자에 따라 확진자 자기기입식 조사서를 작성했다.
확진자 및 동거인 안내문도 한 번 읽어봤다(난 일반관리군).
이후에 재택치료 안내 문자도 왔다.
| 1일차 안녕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예전에 비해 현저히 적어진 이 시점에 느닷없이 걸린게 참 당혹스럽긴 했지만..
백신 3차까지 맞아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1일차라서 그런지..? 미각 후각 아주 잘 살아있고 열도 별로 안나고 약을 먹으니 목 아픈 것과 몸살도 나은 느낌이다.
이대로 그냥 나라가 허락한 방학을 안 아픈 상태로 즐길 수 있을 것인가:)
(제발 남은 기간도 아프지 않길)
벌써 나가고 싶당
[220616] 코로나19 확진 2일차 _ 코로나19 심리지원 안내 문자 / 잘 챙겨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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