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기타

[220619-20] 코로나19 확진 5-6일차 _ 비대면 진료 및 약처방 / 확진자가 직접 약 받으러 가도 될까

| 코로나19 확진 5-6일차

5일차에는 대청소 + 우리 이혼했어요2 정주행하느라 블로그 쓰는 것을 건너뛰어버려 6일차와 한꺼번에 쓰게 되었다.
5일차때는 마른 기침은 나오지만, 그럼에도 컨디션이 많이 좋아져서 이때다 싶어 청소와 빨래를 했다.
그러다 자야할 시간이 되었는데, 목이 계속 간질간질거려서 기침을 하다보니 잠에 들 수 없었다.
그러던중 알고리즘에 의해 “우리 이혼했어요2”를 접하게 되어 티빙으로 정주행을 시작했다(알고리즘에 떠서 궁금했던 일라이, 지연수 부분만).
보다보니 아침 7시였다. 몰입도가 엄청난 예능이다.
여느 드라마보다 더 마음 아파하면서 보고 있는데, 7살 아들 민수가 아빠 같이 살면 안되냐고 무릎꿇고 손을 싹싹 비는 장면을 보고 오열했다.
너무 안쓰러워..

아무튼 아침에 한 4시간 반 정도 자고 6일차를 맞이했다. 근데 더 기침이 심해지는 느낌이라 새로운 약을 처방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리저리 알아보다 “코로나19 전화상담 병의원”을 검색해서 나오는 병원에 전화를 걸면 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알아낸 병원에 전화를 걸어서 증상을 말하니 처방전을 약국에 팩스로 보내셨다(진료비, 약처방비 모두 무료).

이제 문제는 대리수령인이 없는 내가 약국에서 약을 받아와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무조건 나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퀵서비스 같은 걸 찾아보다가, 지역에 따라 보건소에서 퀵서비스 지원해주는 곳도 있다는 글을 보고 보건소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은 퀵서비스를 안해주는 것 같았다. 대신 전화를 하면서 안 건, 확진자 본인이 약 받으러 가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최대한 사람들 안마주치도록 하면서 약국에 들러 약을 받아왔다.

의사 선생님이 기침은 잘 안떨어질 거라고 하셨으니.. 약 먹으면서 인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