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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관리사/운항관리사

[항공/대기] "플라이트쉐임(Flight Shame)"에 대해여 _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항공기 이용 반대 운동

 

 

| “플라이트 쉐임(Flight Shame)”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항공 및 대기과학에 관심이 있는 나는 “기후변화가 항공사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알고 싶어 졌다.
관심을 가지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플라이트 쉐임(Flight Shame)”이라는 운동을 알게 되었다.

 

 

|  "플라이트 쉐임(Flight Shame)" 이란?

'비행기(flight)'와 '부끄러움(shame)'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스웨덴의 ‘플뤼그스캄(flygscam)’에서 비롯한 말이다.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면서 온실가스의 주범인 비행기를 타는 데 부끄러움을 느끼자는 "항공기 이용 반대 운동"이다.

 

 

| "플라이트 쉐임" 운동, 항공 교통의 성장 감소

(1) 운송수단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비교.

운송 수단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행기

285g

버스

68g

기차

14g

(*승객 한 명이 1km 이동할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행기는 기차보다 20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2)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환경 운동가들이 증가.

스웨덴 공항을 운영하는 국영 스웨다비아는 지난해 국내 승객 수가 3% 감소했으며, 세계자연기금(WWF) 역시 기후 변화 우려로 지난해 스웨덴 국민의 23%가 항공 여행을 줄였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도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FlightFree2020" 캠페인을 시작한 데 이어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지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  항공사 전망 _ 개인의 생각

(1) "플라이트 쉐임" 운동이 대한민국 항공사에 줄 영향.

"플라이트 쉐임" 운동이 대한민국 항공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플라이트 쉐임"은 유럽 전역에 퍼지고 있으며, 앞으로 기후변화가 더 심각해짐에 따라 이러한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자연스레 유럽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가 줄어 인바운드 사업에 악영향이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환경 운동가의 이러한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대한민국 항공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러한 "플라이트 쉐임" 운동이 아직까진 한국에서 큰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것은 해외여행을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현실적으로 항공기 이용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이다.

 

(2)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변화들.

기후변화는 시간이 흐를 수록 우리에게 더욱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예측할 수 조차 없는 변수들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시간이 지나 전세계인들이 기후 변화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면, 이러한 운동이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에 따라 요일제를 도입하여 자동차 이용을 제제하듯이, 항공기 운항을 제제하는 국가 정책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3) 항공사가 갖춰야할 대비 체계.

현재 화장품 소비자들은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 실험을 실행하지 않는 화장품을 구매하듯이, 미래의 항공 소비자들은 환경을 생각하여 친환경적인 항공사를 선택할 것이다.

이렇듯 미래에 일어날 크고 작은 변화들에 발을 맞춰야 항공사가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항공사들은 지금부터라도 기후변화에 따른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적으로 항공사를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