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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마음

수능 끝난 수험생을 위로하는 글 _ 인생은 생각대로 되는 법이 없다

|  인생은 생각대로 되는 법이 없다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얻을 때도 있었지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도 많았다.
하지만 원하지 않았던 길을 가도 생각지도 못한 좋은 것(추억, 행복, 배움, 성숙 등)들을 마주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이긴 하지만, 수능도 망쳐보고 코로나19로 항공사 취업의 꿈이 좌절되기도 했다(졸업 후 4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항공사 취업에 도전 중). 
난 원하지 않는 대학에 갔고, 원하지 않는 직장에 다녔다.
불행할 줄 알았다.

하지만 불행하지 않고 나름대로 행복했다.
지방대에 다녔지만 좋은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맘껏 했다.
소규모 직장에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배웠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대학생 때 겪은 경험들과 직장에서 배운 지혜는 내 삶의 자산이 되었다.
 
 

|  좌절을 겪은 수험생들에게

열심히 노력했지만 수능을 잘 보지 못한, 원하는 대학교에 가지 못한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다.

 

첫 번째,

원하는 대학교를 간다고 취업이나 행복이 보장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노력을 통해 배운 성실함과 끈기라는 태도는 삶을 반드시 좋은 방향으로 이끌 겁니다.

 

두 번째,

성숙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아닙니다.
지금 겪는 좌절과 시련은 스스로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성숙해지길 바랍니다. 이는 인생의 자산이 됩니다.

 

세 번째,

시간이 지나면 내가 간절히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때로는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될 때가 옵니다.
단 하나의 결과만으로 삶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