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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여행

밴쿠버 공항(YVR)에서 캘거리 공항으로(YYC)_캐나다 여행기(2)


캐나다 밴쿠버에 도착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유심을 갈아끼웠다.


공항 내려서도 인식이 잘 안되길래 핸드폰 껐다 켰다를 반복했더니 막대기 4개가 떴다.

공항 와이파이도 잘 된다.


역시 캐나다는 뭔가 광활한 느낌


내가 타고 온 에어캐나다 B787-9도 찍어주고 :)


공항에서 얼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내원 분들이 가라고 하는 대로 가면 됐다.


이승한테 미리 들어둔 2개의 장승을 나도 봤다.
장승 뒤에는 키오스크가 있는데,


여권을 스캔하고, 질문에 체크하고, 키오스크에서 나오는 종이를 들고 안내에 따라 이동 및 제출하면 된다(한국어 지원).


사진도 찍히는데 진짜 범죄자처럼 사악하게 흑백으로 나온다.


키오스크를 끝낸 후, 큰 전광판에서 짐을 몇 번에서 찾아야하는지 체크했다.

나는 비행기 편명을 외우기도 했지만, 서울-인천 이라고 지역명이 쓰여있어서 찾기 쉽다.

방송으로도 영어로 안내해준다.


짐 받는데 3-40분은 걸린 것 같다.

근데 아까 옆자리에 앉았던 악취나던(10시간 내내 고통 받음) 중국인분이 나를 아는 채하셨다.
웃으면서 인사하시는 거보니 반가우셨나보다.
그러더니 앞장서서 길을 터주는 식의 매너를 보여주셨다.
좀 감동이었다. 착한 분 같다.


짐을 찾은 뒤, 나는 캘거리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기 위해 위 사진에서 보이는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갔다.


이번에는 Flair 항공사로 찾아가야했는데, 어디인지 몰라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A,B,C(Canada Flight-국내선)라고 적혀있는 전광판을 따라가서 번호 6번을 찾으라고 했다.

여기 분들 친절해서 혼자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도와준다면서 다가온다.


온라인 체크인 안하고 갔는데, 나름 순조롭게 티켓을 받았다.


짐 검사도 다하고 이동하면 또 두개의 기둥 같은 게 보인다.
뭔가 2개를 세워두는 게 여기 컨셉인가 보다.


F8802 비행기인데, 약 한시간 연착이라고 한다.
날씨도 좋은데 왜..ㅠㅠ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공항 분위기를 느껴봤다.
ASMR을 듣는 듯이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가 맘에 든다.

그리고 내가 이제는 외국 공항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어가 술술 나오진 않더라도 대충 용건은 말할 줄 알고 대충 알아들을 수 있어서 그런 것도 있고, 해외여행을 많이 가보기도 했고, 21살 때 혼자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도 다녀와봐서 그런 것 같다.

이런 익숙함이 마음에 든다.


한 시간 연착이라 해놓고 결국엔 두시간 넘게 연착되었다. 이렇게 연착된 상황에서 승객들 티켓을 확인하는 속도가 한국의 1/10 정도여서 너무 답답했다.

갑자기 한국이 너무 그리웠다.


어찌저찌 탑승했다. 이번에는 B737이었다.

역시 온라인 체크인을 미리 안해서 그런지 가장 뒤쪽의 자리로 배치받았다.
좌석 간 거리가 매우 좁았고, 저가 항공이라 그런지 물도 사먹어야 했다.

캐나다 국내의 국내선 비행기라 그런지 현지인 승객이 대부분이였다.

이후 나는 너무 피곤해서 눈 감았다 뜨니 랜딩하고 있었다. (시간 삭제)


~ 다음 이야기 ~
캘거리 공항(YYC)에서 친구 숙소까지_캐나다 여행기(3) - https://korea97.tistory.com/m/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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